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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집단 동질성 편향(outgroup homogeneity bias)

백인 사회에서 살고 있는 사람은 동아시아인, 예를 들어 일본인, 중국인, 한국인을 외모만으로는 거의 구별하지 못한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프랑스인, 독일인, 영국인을 구별하는 것도 익숙한 사람이 아니고선 결코 쉽지 않다.

낯선 그룹의 사람들이 모두 똑같이 보이는 것이 바로 외집단 동질성 편향(outgroup homogeneity bias)이다. 우리 집단 내부의 구성원들의 차이는 느끼지만 외부 집단에 대해서는 일반화를 하는 현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낯선 사람들을 볼 때는 그 사람의 외적인 특징에 먼저 주목하기 때문에 인격이나 감정의 움직임을 주의 깊게 보지 못한다. 안타깝게도 같은 인간으로서 느끼는 공감도 생기기가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