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연중 제8주간 목요일 ’2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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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4-05-24 ㅣ No.5771

연중 제8주간 목요일 ’24/05/30

 

어느 성지에 가면, 믿는 마음으로 주님께 소원을 아뢰라고 합니다. 그러면 이루어질 것이라고 하시면서... 저도 어느 성지에 가서 그런 초대를 들었는데, 갑자기 '무엇을 청하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안내를 들으면서, 마음 한 구석에서는 ', 기도를 청하는 것과 그 사람의 현주소가 같겠구나'라고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아버지로서, 어머니로서 또는 자녀로서 청하는 기도가 서로 다르겠구나. 그리고 직책을 가졌다거나...... 자신이 지금 처한 환경과 처지 등에 맞추어, 기도를 바치겠구나!’라고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시끄럽다고 막는 사람들의 제지를 뒤로 하시고 그에게 물으십니다.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마르 10,51)

 

그가 "스승님, 제가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51) 라는 청원을 들으시고 고쳐 주십니다.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52) 하시는 주님께 의지하여, 우리도 우리의 청을 드려봅시다. 절박하면 절박할수록, 각자의 처지에 따라 1, 2, 3순위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우리를 구원하시고자 하시는 주님 치유의 은총에 힘입어, 청해봅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주님의 영광이 드러날 수 있도록, 우리를 바칩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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