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성 유스티노 순교자 기념일 '24/06/01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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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4-05-24 ㅣ No.5773

성 유스티노 순교자 기념일 '24/06/01 토요일

 

우리가 얼마나 하느님의 사랑을 받고 있는지를 설명하고 선포할 권리는 누구에게서 주어지는 권한이나 자격이 아닙니다. 그것은 바로 주 하느님의 사랑을 받은 내가 아는 사실이고, 또 그렇게 사랑을 받아서 얼마나 기쁘고 행복한지 증거할 수 있는 것은 나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나귀를 타고 성전에 들어가셔서 성전에서 장사를 못하게 하시는 등 성전정화 활동을 하십니다. 그러자 성전 장사로 이득을 보던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과 원로들이 와서,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 것이오? 또 누가 당신에게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권한을 주었소?”(마르 11,28)라고 따져 묻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이르십니다. “요한의 세례가 하늘에서 온 것이냐, 아니면 사람에게서 온 것이냐? 대답해 보아라.”(30)

 

그들은 “‘하늘에서 왔다.’ 하면, ‘어찌하여 그를 믿지 않았느냐?’ 하고 말할 터이니, 사람에게서 왔다.’ 할까?”(31-32) 그러나 군중이 모두 요한을 참예언자로 여기고 있었기 때문에 군중을 두려워하여, 예수님께 모르겠소.”(33)하고 대답합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십니다. “나도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말하지 않겠다.”(33)

 

교황님들께서는 변천하는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복음화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선교라는 단어의 더 깊고 더 넓어진 의미로서의 복음화를 생각해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일차적이고 우선적인 대상이 되어 버린 나 자신에 대해 되새기게 됩니다.

주님의 어느 말씀을 열매 맺고 있는지?’

주님의 어느 말씀이 내 삶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는지?’

주님의 말씀을 열매 맺음으로써, 얼마나 기쁘고 행복한지?’

가정과 교회 및 지역사회 복음화를 통한, 민족의 화해와 세계평화를 꿈꾸며 살아갑시다. 

 

오늘 축일을 맞이하신 최상훈 유스티노 신부님께 주님의 축복과 은총이 가득히 채워져, 주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게 되시기를 간구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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