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성 가롤로 르왕가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24/06/03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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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4-05-24 ㅣ No.5775

성 가롤로 르왕가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24/06/03 월요일

 

가끔 단체에서 책임자를 뽑으려고 할 때, 참 이상한 것은, ‘할 만한 사람또는 꼭 해야 할 사람은 빠지곤 합니다. 사람마다 다 사정이 있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믿고 의지할 만한 사람은, 이러저러한 이유를 대며 빠지는 상황이, 어떤 때는 안타깝기만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시편 11822절부터 23절을 인용하여,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이는 주님께서 이루신 일 우리 눈에 놀랍기만 하네.”(마르 12,10-11)라고 말씀하십니다. 다른 사람들이 세상의 기준으로 그리 높이 평가하지 않는 사람들이, 오히려 주님의 선택을 받습니다. 마치 주님의 열 두 제자들처럼. 사회에서 그리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이들이, 오히려 주님의 사도들이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기도 하십니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루카 10,21)

 

내가 비록 세상에서 잘 나가고 능력있는 사람으로 평가되지 않을지라도, 우리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만은 누구보다도 먼저이기를. 그래서 진정 주님의 사랑을 담고, 주님의 말씀에 따라, 주님 사랑을 실현하는 이가 되기를 간구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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