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성 보니파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 '24/06/05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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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4-05-24 ㅣ No.5777

성 보니파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 '24/06/05 수요일

 

우리가 처음부터 예수님을 알았던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누군가가 알려줘서 예수님에 대해 알게 되었고, 성당에 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큰 이모님을 따라 성당에 왔습니다. 훗날 제 어린 시절을 아는 수녀님께서 제가 매일 이모님의 손을 잡고 성당에 왔다고 합니다. 우리의 부모님과 선배들은 우리에게 신앙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부모님일 수 있고, 또 누군가에게는 선배일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언제 어떻게 성당에 오게 되셨는지요?

누구를 통해 예수님에 대해 듣게 되셨는지요?

 

오늘 주님께서는 죽은 이들의 부활을 설명하시면서, “‘나는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이다하고 말씀하셨다. 그분께서는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마르 12,26-27)라고 가르쳐 주십니다.

 

우리에게 처음 예수님을 알려주신 분. 우리는 그 분을 통해 예수님에 대해 알게 되었지만, 우리의 신앙생활 안에서 점차로 우리 스스로 그분을 만나고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을 굳게 믿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가끔은 우리에게 신앙을 알려주고 접하게 해주신 분들에게서 신앙 체험을 들었고, 그분들에게 나타나시고 함께해 주시며 축복해 주시고 보호해 주신 주 하느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할 때, 그분들과 함께해주시면서 그분들을 보호해주시고 사랑해 주셨던 주 하느님께서 그분들에게 해 주셨던 바로 그대로 우리에게도 해주십사고 청합니다. 그분들의 이름을 부르며, 그분들의 삶 속에 함께해주시고 축복해 주셨던 주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함께해주시고 보호해 주시며 아버지 하느님께로 인도해주시기를 간구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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