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사제 학자 기념일 '24/06/13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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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4-05-24 ㅣ No.5785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사제 학자 기념일 '24/06/13 목요일

 

기도하는 이들의 유혹이 있다고 합니다. "나는 하는데 너는 왜 못하냐?"라는 것이랍니다. 하느님께서 각 사람을 다르게 만드셨기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있으면, 남이 할 수 있는 것이 있고, 내가 할 수 없는 것이 있는가 하면, 남이 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 서로의 차이를 고려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자신과 남을 비교하며, 남이 하지 못하는 것을 내가 한다고 해서 교만해지거나, 남이 못한다고 해서, 위안을 삼는 어리석은 유혹에 빠진다고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의 의로움이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마태 5,20)

 

누구와 비교하거나, 어떤 일을 하고 못하고 하느냐의 여부가 아니라, 나 스스로 인간의 완성과 성덕의 길을 찾아, 꿋꿋이 그리고 한 걸음씩 진솔하고 묵묵히 걸어갑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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