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연중 제11주간 목요일 '24/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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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4-06-08 ㅣ No.5792

연중 제11주간 목요일 '24/06/20

 

요즘 제 자신을 살피면, 점점 더 거룩해지는 것이 아니라, 허물과 죄가 하나씩 더 느는 기분이 듭니다. ‘부족하고 나약한 인간이라 그런지, 더욱더 용서하며 살지 않으면, 못 살겠구나!’라고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주님의 기도를 가르치면서, 용서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도 용서하였듯이, 저희 잘못을 용서하시고... 너희가 다른 사람들의 허물을 용서하면, 하늘의 너의 아버지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실 것이다. 그러나 너희가 다른 사람들을 용서하지 않으면, 아버지께서도 너희의 허물을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다.”(마태 6,12.14-15)

 

내 잘못과 실수와 과오로 인한 죄악도 있겠지만, 알게 모르게 나에게 도움을 청했던 이들에게, , 간접적으로 적절히 응대하지 못했던 지나간 순간들이, 마치 빚처럼 짐을 지고 있습니다. 주님과 부모님, 형제, 자매, 이웃 친지들, 알지는 못하지만, 내가 기대를 채워주지 못했던 모든 분들에게 용서를 청합니다.

 

아룰러 내 자신이 홧병이 나지 않기 위해서라도, 마음을 깨끗이 하기 위해서라도, 거룩한 주님의 사랑을 담기 위해서라도, 용서를 청하고 용서해 주어야 하겠다는 다짐을 해 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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