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사순 제3주간 수요일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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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17-03-22 ㅣ No.3254

사순 제3주간 수요일 3/22

 

혹시 누군가에게 아침저녁 기도 드리세요? 식사 전 후 기도 하세요? 성당에 들어갈 때 성수 찍고 기도하세요? 삼종기도 드리세요? 복음나누기 하세요? 미사 참례 빠지지 않고 잘 하세요? 묵주기도 매일 바치시죠? 사순시기에 십자가의 길 기도 꼭 바치시죠?” 라는 질문을 던지면 무슨 트리덴틴 공의회 시절의 이야기냐고 반문할지 모릅니다. 요즘은 아마 성서 못자리 하세요? 재속회원이세요? 어느 수도회나 교구의 어떤 부서에 가서 활동하세요? 어느 복지관에 가서 정기적인 봉사활동 하세요?” 라고 물으면 조금 신앙의 척도를 제대로 보아준다고 여길지 모릅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점점 미사 참례자 수가 줄어듭니다. 30%를 하회하여 25%정도를 간신히 지키고 있습니다. 그럼 개인으로 본다면 한 달 사주 중 한 주 만 나오는 셈이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과 땅이 없어지기 전에는, 모든 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율법에서 한 자 한 획도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마태 5,17-18) 라고 말씀하십니다.

 

아침저녁 기도, 미사 참례 등 소소한 개인 신심이 결국 신앙을 지키고 받쳐 주는 기둥입니다. 언제 어디서 어떤 봉사활동을 하던지 든든한 신앙생활이 그 바탕을 이루도록 꾸준하고 진실하며 충실하게 하루의 일과를 채우도록 합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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