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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라는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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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원 [hying728] 쪽지 캡슐

2000-12-01 ㅣ No.1326

찬미 예수님!

새아침 한해의 마지막달 첫날을 새벽미사로 시작했습니다.

그저 그렇게

그리스도를 열절히 닮고싶은 소망을 품고 살수있어서 좋은거지요.

성당문을 들어서면 간밤에도 마냥 그자리에서 머물러 있었던 성모님께 인사

꾸뻑하고...그리고 사제관 1층에 불이 켜져있슴을 반가움으로 봅니다.

오늘 새벽미사는 바오로 신부님이 미사를 봉헌해 주실것입니다.

문득, 교회에 공동체를 이루고 사제와 수도자들을 세워주신 하느님의 큰 사랑에 기쁨으로 느낄수 있는 순간이 됩니다.

그 시간에 사제관에 불이 꺼져있다면, 기다리는 미사시간에 집전해주실 사제가 안 계시다면....

참으로 쓸쓸하고 버거워 급급해지는 황량한 신앙생활이 될것같습니다.

매 순간 그리스도를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음만으로 온 삶을 사시는 여정이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들의 발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

그 자체인거 같습니다.

11월 마지막날 주임신부님의 대림특강으로 대림절이 오기도전에 성탄을 준비하게 해주셨습니다.

사제라는 이름으로 사시는분의 복된말씀과 시간을 참으로 많은사람들이 함께할수 있었다는것이 참으로 큰 은총이자 축복인거 같습니다.

다음주 목요일 저녁 8시에 또 해주신대요.

한바탕 웃을수 있다가 가슴에 그리스도의 찐한 사랑이 남겨진 뭉클함을 가득 안고 돌아올수 있답니다.

그렇게 2000년도 마지막달을 신나게 따라 다니다보면 한달도 훌쩍 가버리고,

그러다보면  성탄절이 찾아올것이고, 대망의 2001년도가 기다린다나요.

8일간 사제피정 다녀오신 신부님들이 새삼 반갑고 정겹고 고맙고....

당연하지요.

그게 뭔지, 따끈하게 충전해가지고 우리들 곁으로 돌아오신 신부님 또 신부님.

부디 건강 유의하시고 좋은 하루 행복하시기를 ...

은총의 대희년 마지막 남견진 한달.

마무리 자알 하고 건강도 조심해야 겠습니다.

끝.

프란체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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