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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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jyyi] 쪽지 캡슐

1999-02-11 ㅣ No.228

수태고지/프라안젤리꼬

 

안녕하세요, 추기경님.

 

이 그림은, 예전에 어느 책에서 보고  제가 좋아하게 된 프라 안젤리꼬가 그린 수태고지예요. 오늘 아침 여기저기 다니다가 (음...인터넷 말입니다.) 다시 만나게 됐습니다. 이 그림, 이태리 어느 수도원에 있다고 하더라구요. 가끔 이 그림을 생각하면서 이태리를, 이 그림이 있을 가보지 않은 수도원을 상상하면 왠지 기분이 좋아집니다.

 

굿 뉴스에 왔다가, 다음에 이 그림을 보고 나니, 혹시 추기경님은 이 그림이 있는 수도원에 가보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글을 올립니다.

 

곧 설입니다. 멀리서나마 큰절 드립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시고, 운전면허 꼭 따시면 좋겠습니다 !

- 연희동에서 이 미카엘라

 

(참, 주변 사람들한테 추기경님께서 직접 답장을 쓰신다니깐 추기경님께서 컴퓨터를 다루신다는 것에 사람들이 놀라고 있어요.

대부분 믿음이 없는 사람들이지만, 추기경님께 무슨 말들을 하는지, 어떤 대답을 해주시는지, 다들 무척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제가 중계 방송하구요.

 

그, 운전면허 따셔서 위반을 하시게 될 경우에, 경찰 아저씨에게 뭐라구 하시겠느냐는 메일과 그 답신이 현제 인기 1위 입니다...)

 

(옷! 생각했던 것 보다 이야기가 길어졌습니다. 바쁘실텐데 죄송합니다! 인제부터 저도 고만 놀고 일 열심히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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