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성당 게시판

1000년대의 마지막날 우리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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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이 [pear] 쪽지 캡슐

1999-12-27 ㅣ No.1954

그리스도 우리의 만남

 

사랑하는 한강 성당 게시판 회원여러분 안녕하세요?

한 해가 저물어가고, 한 세기가 저물어가고,

한 천년이 막을 내리고 있습니다.

사람의 일생을 길게 잡아 100년이라해도 일생중에 새 천년을 맞이한다는 일은

흔치 않은 일이라 참으로 가슴 벅차다 하지 않을 수 없지요.

실감이 나지 않기도 하지만, 시간의 흐름에 따라 우리 교회가 대희년으로 정한 2000년이

바로 우리 눈 앞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더불어 굿뉴스를 통하여 희노애락을 함께 할 수 있었던 만남의 장인

본당게시판이 2000번을 향하여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답니다.

저희들은 1년이 넘는 시간동안 게시판의 만남으로 서로에 대한 애정을 쌓아왔으며

남녀노소와 신분과 직책의 장벽을 넘어 마음의 문을 열고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음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특히 미국과 온두라스에서 우리 본당을 사랑하며 그리워하던 인화와 형진네 가족들...

그리고 다양한 연령의 구성원으로 그 화목함을 자랑할 만하였었지요.

그동안 500번 1004 모임에 함께 하지 못하여 모두 안타까워 했던 온두라스 식구들과 인화와 두 학사님들이

모두 함께 모일 수 있는 이 기간에 2000번 모임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슴을 진심으로

우리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게시판을 사랑하시는 많은 분들이 나름대로 본당행사로 이즈음 바쁘고 어쩌면 지친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만,

오래전부터 약속해 왔던대로 시간을 쪼개어 우리 게시판 회원들이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만남의 자리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본당의 여러 행사와 온두라스 식구들이 돌아가시는 날짜를 고려하여 피치 못하게

1000년을 마감하는 1999년 12월 31로 정하게 되었슴에 양해를 구하면서

바쁘시더라도 모든 분들이 참석해 주신다면 더욱 뜻깊은 만남의 자리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본 모임은 오후 6시부터 시작 되겠지만,

이날의 모임을 더욱 뜻깊게 하기 위하여 모임이전에

청년분과 위원들의 인솔하에 불우시설 방문이 있을 예정입니다.

함께 방문하고자 하시는 회원님들은 미리 신청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또한 소외된 우리들의 이웃에게 작은 정성을 전하고 싶은 분들의 따뜻한 마음을 외면하지 않겠다는 배려하에(??) 미약하나마 모금을 하려 합니다.

거룩한 뜻을 함께 하시고픈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합니다.

모임후에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송년미사에 참례하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

 

또한

이 날의 행사중에는 그동안 한강게시판을 꾸며주신 분들에 대한 시상식도 있을 예정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보좌신부님과 상의후에 다시 공지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일시는 1999년 12월 31일 오후 6시 임을 알려드리며

문의 사항이나 다른 좋은 의견이  있으신 분은 게시판에 글을 올려주시거나

저에게 메일을 보내주시거나 전화연락을 해 주세요.

 

E-mail : pear61@hananet.net  

 

                           한강 게시판 배나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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