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곡성당 자유게시판

달봉 신부의 이스라엘 성지순례기(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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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달현 [dalbong6] 쪽지 캡슐

2003-09-24 ㅣ No.2317

다볼산 정상에서 부터 걸어 내려왔다. 내려오면서 묵주 기도를 바쳤다. 지향으로 우리 난곡동 청년들중에 아직도 남자친구가 없는 나이 많은 청년들(사라야, 마리안나야 너 이야기야)을 위하여 하루라도 빨리 좋은 짝을 만나기를 기도했다.

다볼산(Monte Tabor) 정상에서 내려다 본 광경. 멀리 나인이라는 동네가 보인다.

다음은 예수님께서 첫 기적을 행하셨다는 가나다.

가나의 혼인잔치 기념 성당이다. 우리가 방문한 시간이 마침 점심 시간이어서 들어가 보지를 못 했다. 이 곳이 성서에서 말하는 가나는 아니라고 한다. 성서상의 가나는 가파르나움에서 11KM 떨어진 곳으로 베싸이다 근처의 폐허의 터로 추정된다. 하지만 이 곳에 가나의 혼인잔치 기념 성당을 마련한 이유는 이 곳의 지명이 가나이기 때문이다.

이 곳의 결혼풍습은 신랑이 신부를 데리러 온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언제 신랑이 올 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성당 외 벽에 나타나엘 바르톨로메오라는 사도의 이름이 보인다. 나타나엘을 부르신 예수님을 기억하는 것이다. 나타나엘은 가나 출신으로 예수님께 부르심을 받고 바르톨로메오 사도가 된다.

가나를 지나 우리가 간 곳은 예수님의 고향, 그리고 공생활 이전의 어린시절과 청소년기를 지내셨던 나자렛이다.

나자렛의 거리다. 나자렛은 가장 친이스라엘적인 팔레스타인들이 많이 산다고 한다. 이 곳의 가장 유명한 곳은 바로 성모영보성당이다.

성모영보성당. 가장 크고 현대적인 성당이다. "유한 안으로 들어오신 무한"을 기념하여 만든 성당이다. 외부도 무척이나 크고 화려하지만 내부는 더 감동적이다.

각 나라의 성모님 모습이 벽에 프레스코화로 조각되어 있다. 참 다양하게 성모님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그 나라 그 민족의 심성에 맞게 말이다.

스페인의 성모님 모습이다.

우리 나라의 성모님의 모습도 보인다. 반갑습니다, 성모님.

성당 정문에는 예수님의 일생이 표현되어 있다. 예수님의 탄생, 에집트 피난, 공생활, 죽음, 부활 등등.

성당 내부는 경건해지지 않을 수가 없다. 성모님의 집: 바로 이 곳에서 말씀이 사람이 되셨다. 가브리엘 천사와 성모님의 첫 대면지이다.

천정에서 하느님의 빛이 내려오는 모습을 형상화 하였다.

말씀이 사람이 되신 바로 그 장소에서 사람이 되고픈 짐승(?)

2층 성당 뒤에 있는 스테인드 글라스. 성모님의 다양한 얼굴 모습이 채색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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