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곡성당 자유게시판

달봉신부의 성지순례기(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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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달현 [dalbong6] 쪽지 캡슐

2003-10-21 ㅣ No.2374

이제 더 이상 미룰 수가 없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해지고 방에 있는 임자없는 사해비누가 저를 계속 째려봅니다. 얼릉 임자를 찾아주어야겠습니다. 그동안 감기를 핑계로 너무 오래 쉬었습니다. 마무리를 위하여 아자.....

 

<9월 6일 토요일>

이제는 로마의 성지를 순례한다.

로마의 순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성바티칸 박물관이다. 세계 3 대 박물관의 하나이며 세계에서 가장 볼 것이 많다는 박물관이다. 물론 관리와 유지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인 바티칸 시국이다.

 

솔방울 정원의 모습이다. 저기 보이는 솔방울은 원래 성베드로 성당에 있었던 것을 옮겨왔다고 한다. 기원전 1세기의 것이다.

 

솔방울 정원에 있는 조각상들 이런 것들이 지천에 깔려있다.

그리스 로마 시대의 많은 조각상들이 널려있다. 이게 무엇을 나타내는 그림인지는 잘 모르겠다.

오늘날의 교회를 있게한 헬레나 성녀의 석관 부조물이다.

네로 황제의 욕조란다. 크기와 화려함이 극치를 이룬다.

 

로마는 그리스도교를 공인하기 전까지는 다신교의 사회였다. 이 상은 다이아나신의 상이다. 여러분들이 보시고 상상하는 것과 같이 이 신은 풍요의 여신이다.

라파엘로의 네번째 방에 있는 라파엘로의 유명한 아테네 학당 그림이다.

그 바로 앞에 있는 라파엘로의 유명한 성사토론의 그림이다.

 

이 방의 옆은 너무나도 유명한 시스틴 소성당이다. 시스틴 소성당(LA CAPPELLA SISTINA)는 시스토 4세 교황의 명으로 지어진 성당으로 우리에게는 미켈란젤로의 천장화 천지창조와 벽화 최후의 심판의 그림이 있는 곳으로 더욱 유명한 곳이다. 이 곳은 사실 지금도 중요한 회의가 있을 경우 교황님과 추기경들이 미사를 집전한다고 한다. 아쉽게도 그 곳에서는 일체의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사진을 올리지 못 한다는 것이다. 로마를 여행할 경우 반드시 들려야 하는 곳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다. 미켈란젤로의 신학적 깊이와 예술적 완성도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사진과 그림으로만 보았던 천지창조와 최후의 심판의 그림은 뭐랄까 말로 설명하기는 힘든 무엇인가가 강하게 와 닿았다. 그래서 예술은 감동을 주는 것이라고 하나보다. 정말 감동 그 자체다. 보고 있는 것 만으로도 천상의 감동을 천상의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 나중에 꼭 반드시 둘러보시면서 눈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바티칸 박물관을 둘러본 후 간 곳은 바로 성베드로 성당으로 향한다. 성베드로 성당은 그 규모와 거기에 둘러있는 예술품만으로도 사람들을 압도하기에 충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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