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올렸던 글 몇 개를 이유가 있어서 삭제했기 때문에 누굴까 궁금해 하실 분도 있으시겠지만,
그래도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계시리라고 믿으면서 본인 소개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오랫만에 글을 올리는 이유는 제가 요번에 쥐가 뒷걸음치다 소를 한 마리 잡았다는 비유를 써도 좋을만 한
행복한 상을 하나 받았기 때문입니다.
원래 자랑하기를 좋아하지 않고, 또 참여 동기가 부업 수준의 일환이어서 그닥 큰 일로 치부하지 않았습니다만,
어제 드디어 주교님께 상패를 받고 돌아와 보니 실감도 나고, 더 이상 입다물고 있으면 안되겠다 싶기도 합니다.
무슨 상을 받았길래 이리 거창하게 설레발일까요?
생각보다는 관심이 없으신 분야인 듯 합니다만 ^^
평신도 사도직 협의회에서 공모한 우리 성가 노랫말 공모에서 바로, 제가,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상금도 짭짤합니다만, 가보니 상을 염 수정 주교님께서 시상해 주시더군요.
올해로 두 번째 행사여서 응모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는 많지 않았던 것 같고 (52명)
누구라도 본인의 신심을 드러내는 글을 준비하시면 상을 받으실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뽑힌 노랫말들은 작곡 공모를 통해 내년도에 있을 성가 합창제에 지정곡으로 채택이 된 답니다.
올해 성가 합창제는 지난 11월 12~13일에 걸쳐서 있었는데요, 평화방송에서 방송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작곡은 작사보다 상금도 두 배이고, 지난 기사를 보니 당선 축하 미사까지 있었던 모양입니다.
혹시라도 작곡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 계시다면, 꼭 참여해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굿뉴스 성가게시판 7763 번에 있습니다.
밑에 관련 내용 붙여 드립니다.
난곡 성당 모든 식구들에게 주님의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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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상 - 이효숙(헤드빅) / 난곡 성당
우수상 - 김춘화(베로니카) / 청담동 성당
입선작 - 이명인(데레사)수녀 / 전교가르멜수녀회
최효근(베네딕도) / 수원교구 하안성당
홍경자(베로니카) / 삼성동 성당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평협은 이번에 뽑힌 노래말에 맞춘 작곡 공모를 올 12월부터 내년 4월까지 접수받아 심사 후, 심사결과를 발표하며 선정된 작품은 2008년 11월의 평신도주일 기념 제4회 성가합창제 때 연주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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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상 - 이효숙(헤드빅)
기도
1.
눈먼 가슴 잠시 내려놓게 하소서
어둠에 잠긴 마음 눈물짓게 하소서
분노로 굳은 입술 미소짓게 하소서
2.
꿈에서 깨어난 아침 이슬되게 하소서
벌나비 찾아드는 꽃잎이게 하소서
바람찬 벌판의 나무로 키우소서
3.
영원한 사랑 따르는 양떼되게 하소서
주님의 구원 노래하는 새 날게 하소서
복된 나라 찾아가는 순례자 삼으소서
후렴
주님 당신앞에 엎디어 비는 마음 받으소서
주님 당신만을 찾는 소리 들어주소서
우수상-김춘화(베로니카)
주님의 사랑은
1)
주님의 살과 피 우리를 살리시고
사랑과 인내로 극진히 기르시네
우리를 살리려 빵이 되어오신
거룩한 신비여 위대한 사랑이여
2)
주님의 성혈은 우리 죄 씻으시고
거룩한 성체는 천상으로 이끄시네
주님의 사랑은 세상에 없는 사랑
내 전부 다 바쳐 영원히 사랑하리
3)
주님께서 베푸신 지극한 사랑
우리에게 사랑하라 말씀하시네
주님의 사랑 우리안에 머물고
그 크신 사랑안에 살게 하시네
입선작-이명인(데레사) 수녀
하루1
1.
새날의 빗장열어 하늘을 펼치시고
갓돋은 잎새위에 하늘빛 햇살은총
때로는 잿빛구름 가리워진 날이어도
2.
저무는 하루의먼지 털어주시고
초라한 밥상위 양식되시어
미흡한 낮의일 위로하시는
후렴)
영혼에 새겨놓은 말씀의 씨앗
곱게영근 사랑의 성사 주 예수님
하루의 수고로움 한데모아서
성체성혈 그신비에 하나되게 하소서
입선작-최효근(베네딕도)
주님의 크신 사랑
1.
주님 몸 바쳐서 사랑을 심고
목자의 참된 슬기 이 땅에 심어
길-이 빛날 업적을 이루셨으니
2.
목마른 사슴이 물을 찾듯이
거룩한 제단에서 주님의 사랑
빨갛게 무르익어 가나니
3.
하이얀 세월에 씨를 뿌리고
주님이 남기신 고귀한 자취
크오신 사랑으로 힘써 찾으니
[후렴]
주님의 크신 공로 하늘이 알-고
주님의 크신 사랑 땅이 찬양하네.
입선작-홍경자(베로니카)
지존하신 몸과 마음
(1)
간절하신 당신온몸 밀떡안에 담아내어
당신사랑 기억하라 나눠주신 이별선물
소중하게 간직하여 힘겹거나 즐거울때
주님마음 헤아리며 감사하리 감사하리
(2)
우리영혼 구하고자 십자가상 흘린피를
새계약의 징표로써 우리에게 주시오니
이내마음 온갖정성 오롯하게 바치오며
넓고깊은 주의마음 닮으리라 다짐하네
(후렴)
우리함께 계시옵는 영혼양식 굳게믿고
크신자비 기억하여 영원생명 바라오며
주님께서 걸어가신 사랑의길 가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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