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축

                    성         탄

김수환 추기경님!

영명축일을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기쁜 성탄이  추기경님께 새로운 행복으로 찾아 오시기를 바랍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오래전에 본당 미사를 경축하여 주시는 모습이 떠오릅니다. 감격의 눈물을 아직도 간직하

고 있는 저 베로니카를 생각하여 주십시요. 주님께 기도하는 베로니카가 있다는 것을...... !

GoodNews가 만들어져 이렇게 추기경님께 글을 올리게 되니 참 기쁩니다. 아름다운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일들이 있다는 것은 산타할아버지의 선물이겠지요. 제가 인터넷자원봉사자가 되어 컴퓨터 앞에 앉아서 많은 형제자매님들의 소식과 그들의 아낌없는 노고를 통하여 만들어지는 이 프로그램에서 주님을 더 가까이 알게 되는 일, 태초에 아담에게 이브를 주신 주님, 지금 저희에게 GoodNews를 주시어 새 삶을 살도록 하시는 군요.

 권위가 있고, 모든 덕망의 최고이신 추기경님을 참 어렵게 생각하는데요 인터넷개발실에서 몸소 찾아 주신 그날을 잊을 수 가 없습니다. 또 하나의 감격입니다. 그때 처음으로 가깝게 뵈옵고 인자하심이 악수를 통하여 주시니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았습니다. 이런 큰 감동을 간직한 채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주님! 당신의 한 없는 은총으로 추기경님 앞날에 사랑이 꽃밭을 이루어 그 인자하신 뒤꿈치가 주님께로 오로지 주님, 당신께 향한 발걸음이게 하소서.

 추기경님, `98 한해 GoodNews가 탄생한 거룩함을 기억하면서......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사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하올 추기경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