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게시판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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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민 [gcpn] 쪽지 캡슐

2009-02-17 ㅣ No.307

일찍 든 잠을 설치고 깨어보니

이 새벽에 새삼 김수환 신부님께서 돌아가심이

가슴아픔으로 아려왔습니다.

그 동안 냉담해오며 수많은 사람을 미워하고 저주하고

또한 괴롭혀 오고 저 자신을 학대한 제가

이렇게 추기경님의 서거에 더욱더 슬퍼지는 이유는

아마 추기경 님의 사랑이, 그 낮은 곳까지 내려와 젖을물리신

파티마 성모님의 사랑처럼 저에게도 뻗어왔음을 느끼며

살아 왔기 때문일 것입니다.

세상에 더없이 사랑을 실천하고 돌아가신 신부님...

부디 편안히 쉬시길 ... 그리고 저 또한 이제 그 사랑을

말미암아 하느님 곁으로 돌아가기위해 걸어가겠습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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