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별리(別離)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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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별리 (別離)
수많은 이별을 하면서 떠나야함과 보내야함은 늘 아련한 추억과 가슴의 서늘함과 꼭은 눈물을 자아내어 두줄기 강물이 되어 남아있는이의 온몸을 휘감는다.
떠나는 이는 모르리라. 남아있어야하는 보내야하는이로 남을 눈발내리는 가슴 벽을.....
새로움을 항해하는 것 또한 마음 한켠 편치 않겠지만 얼만큼 동안 떠난이와의 깊었던 세월만큼이나 아파해야할 그 남아있는이의 적적함은 하늘을 끌어다 메운들 감출 수 있으리오.
아름다운 의미의 순간은 언제나 너무나도 짧아 뒤를 돌아보매 코끝 찡하게 찬 기운이 몰아 불지만 언제나 벌은 꿀을 찾아 꽃에 날아들듯이 살아있음 봄도 있어 다시 만남의 즐거움을 별리의 강에서 기다리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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