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안녕하세요.. 하계동아줌마부대를 이끄는 학생선생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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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걸 [boscoming] 쪽지 캡슐

1999-07-05 ㅣ No.404

안녕하세요(꾸우~벅)  

저는 하계동에서 어머님들 컴퓨터 교육을 하고 있는

전인걸 돈보스코 라는 스물한살 학생입니다..

저의 얘기를 하자면 저는 어렸을 적에는 강원도에서 자라서 그곳 성당을 다니며 자랐고요..

(지금은 공소가 된(T_T)  상동이라는 곳의 성당이지요..)

그리고 지금은 공릉동성당을 거쳐 이렇게 하계동에 자리를 잡게 되어 주일학교교사를 하고 있지요...

(여기까지는 그냥 추기경님께 잘 보이려는 횡수 였습니다.

그래도 시골에서 올라와 이렇게 도시에서 컴퓨터도 가르치고 저 출세했지요?  흐흐~~ )

하계동에서는 본당 신부님의 생각으로 컴퓨터 교육을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저는 거기에 고용(?)된 사람이고요...... ^^

그런데 제가 컴퓨터를 잘 해서 그런것이 아니구요..

단지 시간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제가 하게 된것이지요..

저는 이제 군대가야 할 몸이기에 휴학을 해뻐리고 놀고 있었는데 하느님께서 이렇게 좋은일을 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시지 머에요... 저는 단지 감사할 뿐입니다..

교육시간만 되면 눈이 초롱초롱해 지시고 손가락을 치켜세우시는 어머님들을 보면 즐겁기도 하답니다...

추기경님 하계동에는요 이 밑의(392번~395번) 아주머님 뿐만아니라 교육 받으시는 25명의 아주머님들 모두 추기경님 열성 팬이라는거 아시죠?

제가 진행하는데도 몰래 들어오셔서 쓰고 나가신걸 보면 참 대단한 열정이신 거지요.. 호호~~                

추기경님 아예 저희 성당 오셔서 흔적을 남겨주세요...

그게 군대가기전 첨이자 마지막으로 추기경님께 드리는 부탁입니다... 꼬옥 오셔 주세요...

그럼 우리 아주머님들께 일별려 놓고 기달리고 있을께여~~

 

추기경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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