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김현주 안젤라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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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준 편지 반갑게 읽었다. 그렇게 이웃에서 가까이 일하고 있다니 더욱 반갑고 모든 봉사에 감사해요. 나도 사람이지. 밥먹고 잠자고 또 다른 하나도 필수적으로 해야하고, 기쁜일 슬픈일도 맛보고하는 사람이야. 육신의 병도 마음의 병도 들 수 있는 약한 인간이야. 안젤라와 인간으로서의 본질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어요. 그래서 우리 서로 더욱 주님안에 가까운 형제 자매가 될 수 있지요. 또 그때문에 예수님도 본래는 하느님과 본질을 같이 하신 분이신데 필립비서 2장의 말씀대로 당신을 비우시고 낮추시어 우리와 같은 사람이 되어 오셨지요. 인간의 고통 죽음까지도 맛보시고 그 이상의 고통을 겪으심으로써 모든 인간의 형제가 되고 친구가 되신 분이 우리 주님 예수님이시랍니다. 이 주님의 사랑을 깊이 깨닫고 그 주님안에 사는 행복을 누리기를 바래요. 안녕....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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