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선물

my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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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1-04-13 ㅣ No.99

 

 에수님!

 

정녕 당신은, 우리 때문에 그 길을 가셨단말입니까?

 

침뱉고 돌던지는 우리 때문에 그 길을 택하셨단말입니까?

 

당신의 사랑이 도대체 얼마나 크시길래

 

당신의 사랑이 도대체 얼마나 깊길래

 

이렇게 못난 저희들을 위해

 

그 길을 가셨단 말입니까?

 

 

차라리 소리라도 지르시지,

 

제가슴 찢어지도록 한마디 불평도 없이

 

그 먼길을 혼자 가셨습니까!

 

 

 

침묵으로 그 고통을 다 입으신 당신앞에

 

눈물로 고통을 함께하기보다는

 

야유로 고통을 더 입혀보낸 우리들...

 

어디가 예뻐서 한마디 원망도 하지 않으십니까?

 

 

 

 

당신의 희생을 사랑으로 보답해야하는 우리들.

 

그러나 눈먼 우리들의 반복되는 죄들을

 

당신은 언제까지 기다리시기만 하실건가요.

 

 

 

차라리 때려주십시오.

 

당신의 기나긴 기다림을 줄일수있게...

 

 

 

그러나 영원히 변함없을

 

당신 사랑의 눈빛 앞에

 

오늘도 죄인들의 눈물이 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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