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연중 제13주간 금요일 ’23/07/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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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13주간 금요일 ’23/07/07 어떤 신부님이 우스갯소리라고 하셨습니다. “7월 7일에는 누구와 누가 만나나요?” “견우와 직녀” “견우와 직녀가 어디서 만나나요?” “오작교” “그럼 하느님과 인간은 어디서 만나나요?” 어느 순박한 수녀님이 대답하셨답니다. “천 주 교.” 오늘 예수님께서는 복음에서 “너희는 가서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 배워라. 사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마태 9,13) 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느님께서 인간을 찾아오시는 다리 쪽에는 어떤 명패가 써있을까? 아마도 ‘주 하느님의 무한하시고 자비로우신 사랑으로 베푸시는 죄사함과 용서교’라고 쓰여 있을 듯싶습니다. 인간에게서 하느님을 찾아 나서는 다리 쪽에는, ‘주 하느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사랑과 은총에 감사드리는 회개와 새로 나는 교’라고 쓰여 있을 듯싶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