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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새신자 입교 85일후 느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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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영혼 [61.106.109.*]

2005-02-03 ㅣ No.3244

 

   + 찬미예수님

 

   안녕하세요? 김양수 형제님, 반갑습니다.

형제님의 주님 사랑 여정이 눈에 선하군요. 하늘에 계신 형제님의 부친께서도 무척 기뻐하시리라 믿어요.

어제 주님 봉헌 축일은 어떻게 지내셨나요?

 

문득 형제님의 신앙 입문과 비슷한 시기로써 환경 정화 운동 관계로 99일째 단식중이신 지율 스님이 생각나는 것은 왜였을까요?

 

전일, 에레베이터를 오르시며 ''건강하신가요?''라고 물으시며 연이어 아이들 안부까지 물으시던 신부님 곁에는 그러고보니 이날의 전례 의미를 더하며 아들녀석이 방금전 아빠에게 호된 꾸지람을 맞고는 바른자세(?)로 복사를 서고 있었지요.

 

희망반이 님께서 입교 공부하는 반이라구요? 역시 그 명칭이 아름다운것 같습니다. 몇년전 우연히 지나다 본 가평 꽃동네의 남성 중환자실이 있던 ''희망의 집''을 연상해 봅니다.

 

이 곳 병실에는 두사람의 필립보 형제가 있었답니다.

 

방길에서 치한 6명을 한꺼번에 혼내주던 유도왕이었다는 젊은 필립보 형제는 약혼녀에게 기쁨을 주기위하여 연이어 삼손과 같은 힘을 얻고는 그녀에게 우승 트로피를 전해 주었었다 하였는데, 어느날 오토바이 사고로 전신 마비의 환우를 얻게 되었지요.

 

하여 몇번 눈물을 흘리며 방문하던 그녀를 일부러 내어 쫒아내곤 이사람에게 그녀 이야기를 하며 기대기도 하였으나 뒤를 돌아보지 아니하고 그를 떠나온지가 몇해가 되었군요.

 

또 한분의 필립보 형제는 고속버스 운전을 하셨었는데, 어느 뺑소니 오토바이와의 접촉을 피하려다가 차가 굴러 하반신 마비의 환우를 얻어 이곳으로 오게 되었는데 어느날 굳어있던 오른손을 왼손으로 주무루기 시작하였는바, 지금은 많이 나아졌는지 모르겠군요.

 

모쪼록 김양수 형제님도 묵주기도, 성체조배, 미사, 영성체등의 주님이 주시는 성화 방법등으로 일상의 모든 이정표를 보다 밝은 눈으로 임하실줄 믿어요. 우리에게 녹색등과 빨간등, 그리고 노란 불빛들이 길을 안내하고 있으니 묵주기도가 처음엔 조금 생소할 수 있으나 지금처럼 열심히 바치면 머잔아 하늘의 아버지께서 바라시는 세상이 장미 여정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정적인 편지에서 동적인 주님 사랑을 바라보며 역동적인 세상속에서 정적인 내적 평화를 찾는 지금의 크로스 체킹 여정은 참으로 형제님과 이웃에게 복된 여정을 제시하여 주실 것입니다.

 

모든 공부의 으뜸인 성서를 그것도 쓰기로 하신다니 참으로 훌륭하신 선행입니다. 더불어 지난번 말씀 전한데로 하늘나라 온라인 적금 계좌 번호를 메모해 두시기 바레요.

 

말하기(5점), 듣기(10점), 쓰기(15점), 외우기(100점), 전하기(200점), 실천하기(300점)

 

연이어 지금처럼 열심히 공부하고 기도하는 생활속에서 4월에 ''세바스티아노''로 두번째 탄생을 맞이하시면 어느새 그 모든 것을 하느님께서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말하기보다 말하시도록, 노래하기보다 노래하시도록 그렇게 청원기도를 하실줄 믿어요.

 

어느분이 그러시더군요. 세례는 내가 받는 것이지만, 영세는 주님께서 주시는 것이라구요. 강물 흐르듯 그렇게 영세명을 얻을 수 있도록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외우셨다는 주님의 기도는 최고의 기도라고도 합니다. 12제자가 모두 잠든 겟세마니 동산에서 성자께서 성부께 바치는 그 기도속에 "내 의견을 세워 평화가 깨지지 않도록 아버지께 의탁"하오며, "자신을 버림으로 성체가 되기"를 또한 아버지께 간구함을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하느님 품에 안기신 김양수 형제님의 부친의 의향과 또한 그분을 위한 마음이라면 잔가지형 두려움도 님이 성당에 입문하실 때의 그것처럼 수월하게 흐를것입니다.

 

신부님이 이번 시험 무진장 어렵다 하셨나요? 이건 비밀인데요, 무진장 쉽기 때문에 양수님께만 뻥친거라 믿으시면 될겁니다 ㅎㅎㅎ 말씀은 당연히 안해 주시지요, 하느님께 혼나기 싫어서일거에요^^*

 

누구나 자신의 평화를 먼저 구하려 성당에 입문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자신의 그것을 위한 기도 훌륭한 기도이지요. 그것으로 영적 쇄신을 이루고 나면 양수님도 양수를 지나 주님 마음으로 외롭고 힘든 이웃과 손을 맞잡게 될 것입니다. 일단 전능하신 주님께 의탁해 두실줄 믿어요.

 

성당마다 시험 본다는 것이 틀리느냐? 질문하셨는데, 어떻게 대답을 해야 할까요? 제가 지금 아주 깊은 내안의 나이신 주님 곁에 있고 또한 새날이 막 바뀐 깊은 밤이라 답을 잘 모르겠군요. 한 성당이라도 아침이면 새 빛이 내리듯, 모든 것은 스스로 돕는자로 하여금 사랑으로 진화하게 마련이랍니다. 그 선행의 토양을 토대로 함이니 본질은 모두가 하느님 사랑안에 같을겁니다.

 

그러면서 연이어 우리의 크로스(십자가) 여정 가운데 세상 모두가 저마다의 달란트(탤런트)로 만나게 되겠지요. 영세 전이나, 영세나 영세 이후의 모든이의 정녕 주님이 함께하시는 성당마다 다르면서 같다는 말씀입니다. 그것을 계속하여 가장 낮은 곳으로 오신 주님께 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떤이들은 이것을 짧은 여정전과, 짧은 여정, 그리고 짧은 여정 이후라고도 합니다.

 

자! 그러면 형제님 덕분에 질문하신 아침기도와 저녁기도에 대한 예시로써 저도 오늘 아침 기도를 시작해 볼까요?

 

아침기도

 

(십자 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 아멘.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 아멘.

⊙ 하느님, 저를 사랑으로 내시고, 저에게 영혼 육신을 주시어, 주님만을 섬기고 사람을 도우라 하셨나이다. 저는 비록 죄가 많사오나, 주님께 받은 몸과 마음을 오롯이 도로 바쳐, 찬미와 봉사의 제물로 드리오니, 어여삐 여기시어 받아주소서. 아멘.

+ 우리 주 하느님께 권능과 영광, 지혜와 굳셈이 있사오니, 찬미와 감사와 흠숭을 영원히 받으소서.

⊙ 아멘.

+ 전능하신 하느님, 오늘도 저희 생각과 말과 행위를 주님의 평화로 이끌어주소서.

⊙ 아멘.

 

저녁기도

 

(십자 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 아멘.

+ 주님, 오늘 생각과 말과 행위로 지은 죄와, 의무를 소홀히 한 죄를 자세히 살피고, 그 가운데 버릇이 된 죄를 깨닫게 하소서(잠깐 반성한다).

⊙ 하느님, 제가 죄를 지어, 참으로 사랑받으셔야 할,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였사오니, 악을 저지르고 선을 소홀히 한 모든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나이다. 또한 주님의 은총으로 속죄하고, 다시는 죄를 짓지 않으며, 죄지을 기회를 피하기로 굳게 다짐하오니, 우리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 공로를 보시고,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소서. 아멘.

○ 하느님, 하느님께서는 진리의 근원이시며, 그르침이 없으시므로, 계시하신 진리를, 교회가 가르치는 대로 굳게 믿나이다.

● 하느님, 하느님께서는 자비의 근원이시며, 저버림이 없으시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를 통하여 주실, 구원의 은총과 영원한 생명을 바라나이다.

○ 하느님, 하느님께서는 사랑의 근원이시며, 한없이 좋으시므로,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사랑하며, 이웃을 제  몸같이 사랑하나이다.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오늘 하루도 이미 저물었나이다. 이제 저희는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모든 천사와 성인과 함께 주님을 흠숭하며, 지금 이 순간까지 베풀어주신, 주님의 사랑에 감사하나이다.

⊙ 아멘.

+ 전능하신 천주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 성자와 성령께서는

  저희에게 강복하시고 지켜주소서.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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