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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대학교때 세례를 받고 나름대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처음엔 미사참례때에도 뭐가 뭔지 몰라서 진땀을 빼고, 어떤때는 지루하기도 하고..

그러다가 시간이 차츰 지나면서 미사시간이 너무 소중하게 느껴지고 감동적으로 느낄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저는 많이 혼란스럽습니다.

가톨릭 교회의 보수성, 특히 여성 문제에 있어서..너무 회의적인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왜 여성사제는 허용이 안되는지..

왜 하느님 "아버지" 여야 하는지..

등등..

절대적 진리라고 믿고 있던 저에게 가톨릭의 곳곳에 여성 차별적인 모습이 보여 제 마음이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미사시간에도 예전처럼 집중할수가 없습니다.

이러다가 냉담하게 될까봐 걱정이 됩니다.

그리고 영국성공회는 여성사제를 인정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영국성공회로 개종하고 싶은 생각마저 듭니다.

혹시 답글에 비난의 글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지만, 저에게는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성당에  다니면서 저는 삶의  중심을 찾은 듯이 생각되었었는데,

그런 가톨릭 교회가 진리가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복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