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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마음의평화가 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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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림노스 클라라 [115.94.171.*]

2017-11-15 ㅣ No.11627

저는 위로 차원에서 보다는 다른 차원에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독서 봉사를 한다는 것은 ...

단지 신자들에게 독서를 읽어드리는 자리라고 하기 보다는

성경 말씀을 선포하는 자리라고 이해하셔야 하는 것이지요.

성경 말씀을 읽어주는 것과 성경 말씀을 선포하는 것은

아주 다른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묵상해

보시는 것이 미사 전례에서 독서 봉사를 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나자렛 회당에서 이사야 예언자의 두루마리를

받아 읽으시고 나서 "오늘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졌다."(루카 4,21 참조)라고 선포하셨습니다.

 

그러니까 미사 전례에서 독서 봉사자의 역활은 마치 예수님께서 하셨던

것처럼 말씀을 선포하는 것이고 그 말씀을 듣는 이들은 그 말씀이 그들

가운데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

신부님께서 맨 뒷자리로 가서 성체는 나눠 주신 것에 대해서

제가 싫어서 그러신 걸까요? 하신 부분에 대한 제 생각입니다.

 

저도 예전에는 그런 비슷한 마음이 들었던 때가 있었는데

살아보니 ... 세상은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누구나 아직 유아기적 사고를 할 때는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어떤 일들이 나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것으로 착각하고

살아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전혀 그렇지

않더군요. 그러므로 그러한 일들은 나를 중심으로 해석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지요. 그 이후 많이 마음이 편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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