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5동성당 게시판

신부님! 신부님! 우리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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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완 [rlatndhks] 쪽지 캡슐

2002-12-09 ㅣ No.2329

 

 

+. 고인이 되신 사당5동 주임신부님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조금이나마 함께 하고 싶은 맘에..

저는 13지구 초등부교사연합회 소속 지구회장입니다.

 어제 신부님의 소식을 듣고 너무나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아는 초등부 주일학교 선생님들..초등부 아이들...모두

 너무나 힘들것 같았습니다. 울음을 참으며 신부님의 죽음앞에

 마음이 엄숙해집니다.

어제는 정말로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느낌이 참 달랐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눈이 온다고 좋아할지 몰라도 어제의 눈망울은 신부님이 흘리시는 눈물같이 느껴지더군요! 어쩌면 저 위에서 우리들을 향해 환하게 웃어주실거 같습니다.

 

 내일은 신부님의 장례미사가 있는 날입니다. 꼭 참석해서 하느님의 품안에 가시는 길에 함께 하고 싶습니다. 신부님이 우리곁에 있을때는 모르지만 신부님이 있기에 저희 교회가 나날이 발전하고 하느님의 사랑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올 성탄을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꼭 꼭 모든신자들이 기억할것입니다. 신부님 편안 마음으로 가세요. 사랑합니다.

 

 

삶이 힘들어질 때면

나는 얼른 나를 사랑하는 이가 있음을 기억해 냅니다.

그러면 새 힘이 생기고 삶의 짐이 가벼워집니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 있다는 것은 나의 가장 큰 힘입니다.

 

슬픔과 아픔이 나를 감쌀 때면

나는 얼른 나를 사랑하는 이가 있음을 기억해 냅니다.

그러면 슬픔이 옅어지고 아픔이 치료됩니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 있다는 것은 나의 가장 큰 힘입니다.

 

좌절되고 낙심될 때면

나는 얼른 나를 사랑하는 이가 있음을 기억해 냅니다.

그러면 좌절의 늪에서 빠져 나와 새로운 소망의 언덕에 서게 됩니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 있다는 것은 나의 가장 큰 힘입니다.

 

일이 잘 되지 않고 실수하여 야단맞을 때면

나는 얼른 나를 사랑하는 이가 있음을 기억해 냅니다.

그러면 나의 부족함이 깨우쳐지고 겸손한 자세로 새로운 다짐과 노력을 하게 됩니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 있다는 것은 나의 가장 큰 힘입니다.

 

외롭고 쓸쓸하다고 느껴질 때면

나는 얼른 나를 사랑하는 이가 있음을 기억해 냅니다.

그러면 외로움과 쓸쓸함이 썰물처럼 밀려가고

 

함께 살아가는 이들의 정다운 모습이 밀물처럼 밀려옵니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 있다는 것은 나의 가장 큰 힘입니다.

 

사람에게 실망하고 미움이 일어날 때면

나는 얼른 나를 사랑하는 이가 있음을 기억해 냅니다.

그러면 미움이 사라지고 다시 사람을 신뢰하게 됩니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 있다는 것은 나의 가장 큰 힘입니다.

 

불평이 가득하고 웃음이 사라질 때면

나는 얼른 나를 사랑하는 이가 있음을 기억해 냅니다.

그러면 불평이 떠나고 미소가 피어 오릅니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 있다는 것은 나의 가장 큰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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