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연중 제25주간 수요일 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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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18-09-25 ㅣ No.3658

연중 제25주간 수요일 9/26

 

제가 어릴 때 어머님께서 이런 말씀을 해 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남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뭐라고 하든 간에, 너는 그저 네 할 바만 다 하거라.”

 

오늘 선교를 떠나는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주의 사항을 알려주십니다. 그 훈시 중에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그곳을 떠날 때까지 거기에 머물러라. 사람들이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 고을을 떠날 때에 그들에게 보이는 증거로 너희 발에서 먼지를 털어 버려라.”(루카 9,4-5)

 

선교를 할 때, 주님의 말씀을 전할 때, 그리스도교 샤랑을 실현할 때, 가끔 상대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상대가 좋아할지 싫어할지, 혹시나 부작용은 나지나 않을지 걱정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 예수님께서 일러주신 대로 사람들이 받아들이면 함께하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저 조용히 물러나 다른 사람이나 다른 기회를 찾으면 그만이지, 걱정이나 불편한 감정을 사전이나 사후에 가질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모든 것은 주님의 섭리 안에 있고 주님께서 하시는 일의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되면 다행이고 안 되면 다음 기회에 다른 상황에서 받아들이리라고 믿고 주님께 맡겨 드리면서, 나는 오늘 이 상황에서 내 할 바를 다 하고 나머지는 주님께서 몸소 채워주시고 이끌어주시기를 청하며 살아갑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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