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5동성당 게시판

지금 운보 김기창 화백 미수전이 경복궁 옆 갤러리 현대와 덕수궁 옆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한창입니다.  8월 15일까진데 많은 분들이 보시면 좋을것 같아서 이렇게 추천의 글을

띄웁니다.

저는 이번에 안 사실인데요 운보 선생님도 신자시더라구요.

또 따님은 안산에 있는 사랑의 선교 수녀원 원장 수녀님이시구요.

조선일보 미술관에는 선생님께서 예수의 일생이란 제목으로 그리신 그림 10여점이

전시되 있는데요

모두 우리 조선 후기를 배경으로 그리셨어요.

성모님은 한복을 입으시고 쪽을 찌셨고 요셉 성인 역시 상투를 쓰고 두루마기를 입으시고

아기 예수님은 도령복을 입으시고... 예루살렘은 그대로 한양성이 되고...

흥미로운 그림이었습니다.

특히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는 그림은 정말 성스러웠습니다.

다른 그림들도 모두 좋습니다.

한 시대를 풍미하다간 대가의 그림답게 감동이 와 닿습니다.

살아 생전 갖는 마지막 전시회가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사람들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림도 보시고 또 우리 조상 모습으로 오신 예수님도 만나시면 뜻깊은 나들이가

될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