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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할머님은 사는게 너무 힘드셔서 할아버지가 돌아가신뒤 자살하셨습니다.

저는 아직도 자신을 책망합니다.  마지막날 오셨던 할머니께 소홀히 대한것을..

아직도 저는 매일밤 할머니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그리고 주님께 용서를 구합니다.

그날 제가 할머니를 위해 따뜻한 말을 했다면 그녀를 위로했다면 그녀가 저를 위해 살아줄수도 있었다고..

할머니 죽음에 저도 책임을 느낀다고..

아무리 기도해도 소용없다는것을 알지만 기도합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단 한사람이라도 있다면 그를 위해 살아주세요..

당신의 죽음이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평생 짊어지고 살아가야할 상처입니다.

저는 천국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할머니가 영원히 지옥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집니다.

살아주세요.. 당신은 너무나 소중한 존재입니다..

누군가 당신때문에 매일밤 울지도 모릅니다.. 저처럼 말이져..

제발 살아주세요.. 당신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제발 누군가 세상에 힘들어 스스로 목숨을 끊는일 없게 해달라고..

용기내 주세요..  제발! 살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