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성당 게시판

예수님의 족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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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 [michael226] 쪽지 캡슐

2000-01-23 ㅣ No.2224

우리가 신약성서 마태오 복음을 펼치면 제일 먼저 예수님의

우리가 신약성서 마태오 복음을 펼치면 제일 먼저 예수님의 족보를 만나게 됩니다.

누가 누구를 낳고를 계속 되풀이 읽다가는 지쳐버리게 되고 항상 족보 몇줄을

읽다가 덮어 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럼 이 족보는 어떻게 구성 되 있는걸가요 마태오 복음의 경우 아담에서 다윗까지

(왕조 이전) 14대 그리고 다윗에서부터 바빌론 유배까지 14대 바빌론 유배로부터

예수님까지 14대로 되 있습니다.

한편 루가복음에서는 예수님으로부터 소급하여 아담까지 77대로 되 있습니다.

(이 두 족보에 나오는 조상들의 절반이상은 같지 않다고 합니다)

여기서 두 족보의 14와 77을 정양모 신부님은 길수(吉數) 7의 배수, 겹침이라고

보는데 반해 조철수박사는 좀 복잡하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으로부터 예수

까지 3주기로 나누어 14 x 3으로 기록 한 것은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메시아의 근원인 다윗의 수치(數値)(게마트리오:히브리 단어의 철자를 수치로 환산하여 그 덧셈한 것)

14에 맞추어 그것을 세 번하여 그 마즈막 세대에 메시아가 태어 났다는 계산이고

루가 복음의 77은 레메크의 노래(창세 4,23-24)에서 레메크의 살인에 대한 속죄가

일흔일곱 세대를 기다려야 한다는 것에서, 이스라엘의 메시아는 일일곱 세대를

기다린 후에야 비로서 이스라엘의 죄를 속죄 할수 있다는 결론에서 아담에서 메시아

예수까지를 모두 일흔 일곱 세대로 정 한 것이라는 것입니다.

즉 예수그리스도는 이스라엘의 죄를 속죄하시는 하느님의 희생양이라는 뜻인것입니다.

이와 같이 족보에 나오는 조상의 수는 의도적 인 것이므로 이 족보를 가지고 인류의

역사가 만년 밖에 되지 않았다고 한다면 웃음거리가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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