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성당 게시판
교사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림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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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방학중인 이맘때면 주일 학교로서는 가장 중요한 일이 소리 없이 진행된다. 서운하고, 아쉽고, 뿌듯하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 .
금년도 예외 없어 몇 분의 교사가 장래를 준비하기 위해 그만두고, 몇 분이 주일학생의 딱지를 갓 뗀 채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신임 교사가 되기 위해 주일학교 문턱을 들어섰고, 몇 분이 교사를 계속 하기로 결정하였다.
우선 그만 두시는 교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싶습니다.
학생으로서, 젊은이로서 하고 싶은 일 하나 둘 일까 마는 , 다 접어두고 어린이와 학생들과 함께 기뻐하며 웃고, 안타까워하며 짜증도 내고, 울기도 하면서 그 들의 시간과 정열을 다 바친 것. 주님의 자녀로서 당연히 할 수 있는 일이라 할지 모르겠으나, 결코 쉬운 일도, 아무나 할 수 있는 일도 아니었을 것입니다.
새로이 교사하겠다고 하시는 분 들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싶습니다.
수 년 전부터 젊은이들을 유혹하는 일들이 우리주위에 너무나 많기에 교사를 희망하는 수가 점점 줄어드는 것이 현실이다. 대학에 입학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주님께 기원하면서도, 교회에 봉사하는 것은 꺼리는 학부모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주위 환경에도 불구하고 교사하려는 마음 갖는 것, 결코 쉬운 일도, 아무나 할 수 있는 일 아닐 것입니다.
계속 하겠다고 결심한 교사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고 싶습니다.
모든 일이 뜻하는 데로 되지 않을 때에는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그만 두겠다고 마음먹었을 터인데, 유혹 뿌리치고 계속하겠다고 결심 한 것. 결코 쉬운 일도, 아무나 할 수 있는 일 아닐 것입니다.
오늘의 이 모든 일은 보기에 우리가 한 일 같을 것이나, 주님의 도움 있었을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교사 여러분에게 무한한 은총 내려 주시리라 믿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