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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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락준 [tutti]
2004-10-18 ㅣ No.2916
삶이 버거울 때 등진 짐이 만근의 무게로 느껴지고 버틴 두 다리 핏줄이 돋아 그 앙상함에 치를 떨 때 살아온 만큼의 삶조차 풀풀 날아 뎅그렁 몸뚱이 하나 지탱할 기력도 없이 쾡한 눈이 서럽다. 그래도 가야하는 길 따스한 빛 비추시며 내민 손 서럽게 잡으면 뚝뚝 눈물이 흐른다. 어머니, 어머니 저를 위해 기도해주십시요. 2004/10/18 라리오 사 진 "세바스티앙 살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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