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곡성당 자유게시판

◐ 성모 성월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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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국 [skpaul] 쪽지 캡슐

2008-05-01 ㅣ No.9014

       
       
      성모 성월의 의미
      
      성월(聖月)이란 1년 중 어느 달을 예수 그리스도와 성모 마리아, 
      성인께 봉헌하여 특별한 전구와 은혜를 청하며 
      신자들이 모범을 따르도록 가톨릭 교회가 지정한 달을 말한다. 
      주로 축일과 연관되어 제정되며 한 달 동안 특별한 지향을 갖고 기도하며 
      적절한 신심 행사를 갖는다. 
      
      교회는 5월을 성모성월로 제정해 성모 마리아를 특별히 공경하고 
      그분의 모범을 모든 신자들이 따르도록 하였다. 
      그럼으로써 모든 신자들이 성모님을 따라 
      자신을 더 온전히 그리스도께 봉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런 취지에서 성모성월이 되면 교구와 본당에서는 
      성모의 밤 등 성모님과 관계된 여러 신심 행사를 거행한다. 
      
      1년 중 성모님과 연결된 성월이 5월 성모성월과 10월 로사리오 성월 둘이 있다. 
      로사리오 성월은 10월 7일 “로사리오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과 
      연결되어 제정되었다.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 계절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5월을 
      성모성월로 기념하는 것은 성모님과 관련된 특별한 축일이 있기 때문은 아니다. 
      “하와를 통하여 죽음이 왔지만 마리아를 통하여 생명”이 왔고, 
      또 성모님은 모든 산 이들의 어머니이시기 때문이다. 
      
      
      성모 성월을 맞는 우리의 자세 
      
      성모님은 일생을 수많은 고통 속에서 지내셨다. 
      죽음의 위험까지 감수한 출생에서부터 
      십자가상의 아들을 무력하게 바라볼 수밖에 없는 순간까지 
      한 어머니로서 아들의 고통에서 잠시도 떠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성모님은 그 고통을 통해 정화되셨고, 
      예수 그리스도의 인류 구원 역사에 온전히 봉헌하실 수 있었다. 
      성모님의 이같은 봉헌은 수많은 믿는 이들을 위한 충분한 밑거름이 되었다. 
      
      만물이 푸르름을 한껏 뽐내는 아름다운 계절 5월에, 
      오히려 역설적으로 결코 화려하지도 순탄하지도 않았던 성모님의 생애를 묵상하고 
      그분의 모범을 따라 우리 자신을 봉헌하고자 하는 것은 
      이런 점에서 더 큰 의미를 지니게 된다. 
      
      따라서 5월 성모성월을 맞아 우리는 계절의 황홀함에만 잠길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묻혀 있는 성모님의 고통과 순명의 삶을 
      나의 삶 안에서 되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성찰은 우리의 신앙 여정에서 더없이 소중한 체험이 될 것이다. 
      동시에 이웃을 신앙의 여정으로 초대하는데 있어서도 
      부족하지 않은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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