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곡성당 자유게시판

하느님께서 기뻐하시는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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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국 [skpaul] 쪽지 캡슐

2008-07-22 ㅣ No.9294


     
    쌀독에 쌀이 줄어들수록
    냉장고가 비어갈수록
    슬그머니 기분이 좋아진다
    줄어들수록
    비어갈수록
    기쁜 건 왜일까
    누가 기뻐하는 걸까
    
       -박순희 시인의 시 "줄어들수록"중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풍성한 삶, 부족함 없는 삶은 
    믿지 않는 자들과 마찬가지로 
    인생의 최우선이 되는 목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하느님 나라의 목표는 
    채움이 아닌 비움에 있다는 거 아시죠?
    
    눈에 보이는 풍성함보다 
    비움으로 더욱 넘쳐나는 은혜의 원리,
    이것이 바로 하느님께서 기뻐하시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향한 "나눔"의 원리라면
    
    더 갖기보다 
    더 나눠주기를 힘쓰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이번 주(7월27일)에 미사를 보시는 분들에 한해서
    위에 보이는 부채를 선물로 드립니다.
    남자분들을 위해서는 연한 하늘색 바탕을,
    여자분들을 위해서는 연한 분홍을 준비했답니다.
    1인당 한 개씩 드릴테니 받아가시고
    아는 분이 안 왔다고 받아가는 일은 없도록
    부탁드립니다.
    
    받으신 부채로 이번 여름 잘 지내시기를
    하느님의 이름으로 기원하겠습니다.
    
           Rev.  Paul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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