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성주간 수요일 ’23/04/05

인쇄

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3-03-25 ㅣ No.5346

성주간 수요일 ’23/04/05

 

어떤 신학자들은 유다가 예수님께서 유다인 정치 및 종교 지도자들과 싸워서 이기실 것이고당당히 왕좌를 차지할 줄 알았기 때문에 마치 싸움을 붙이듯이 유다인들과 연결시켰다는 설을 주장하기도 합니다유다는 예수님의 사명과 그 사명의 실천 방법을 잘못 이해한 것이었습니다유다가 보기에는 권위있는 언변과 신비로운 힘으로 쳐 이길 줄만 알았던 예수님이 너무나 허망하게 쓰러지셨다는 것입니다.

 

오늘 마태오 복음사가는 예수님께서 제자들 중에 한 명이 예수님을 배반할 것임을 밝히자 예수님을 팔아넘길 유다가 스승님저는 아니겠지요?’ 하고 묻자예수님께서 그에게 '네가 그렇게 말하였다.'하고 대답하셨다.”(마태 26,25)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예수님과 그리스도교회가 진정 그런 것인지 확인해 봅시다현세 권력과 현세적인 방법 그리고 현세적인 이득과 예수님이 실제로 어떻게 연관되는지권력이 아닌 비폭력과 통치가 아닌 봉사절대적인 소유가 아닌 공유 그리고 벌이 아닌 용서와 경쟁을 통한 쟁취와 선점이 아닌 구원을 위한 희생 등몰이해와 탐욕 그리고 십자가로 이어지는 영원한 평행선에서 서로 다른 길을 걷고 있는 것은 아닌지 부끄러워집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7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