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선물

좋은 글과 좋은 음악의 만남!

인쇄

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3-10-09 ㅣ No.786

 

+ 오래전 글과 어제의 음악을 중매해 보았다. 가끔 지난날의 글과 음악을 들으면 정말 새삼스러움이 파도처럼 밀려와 강한 애수와 외로움들의 거품을 이르키곤 한다.

 

새것도 좋지만 옛것도 좋은것 같다. 음악 선물 가족중에는 가끔 나에게 이런 글과 음악을 올린적이 있나하는 옛날의 글과 음악을 다시 나에게 보내주시는 분들도 서너명 계신다.

 

나의 글을 남이 나에게 선물하는 풍경은 그리 흔치 않겠지!

 

그래서 오늘 여러분에게 옛글을 하나 선물한다. 밀린 글을 다쓰고 홀가분하게 피곤하지만...

 

미리 미리 좀 하면 하는 생각도 들지만 글이란 참 마법같아서 미리한다고 좋은 글이 나오는 것도 아니더라!

 

난 글쓸때 행복하고 그 글에 음악을 입힐때 보람있다.

 

 

* 진정한 고백소

 

 

남편에겐 가장 소중한 고백소는 부인이며

 

 

 

아들에게 가장 소중한 고백소는 엄마이다.

 

 

 

고백성사는 하등통회이다.

 

 

 

 

 

하지만 이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어쩌면 고백소가 되어주는 이가 그의 엄마인지 모른다.

 

고백성사를 친절하고 따듯히 주신 한 고아원 신부님께 어린 그 아이는 이런말을 한적이 있다.

 

 

 

"엄마랑 바로 고백성사때 신부님이 자상한 목소리로 괜찮아 이젠 잘하면 돼! 힘네!라고 말씀하시는 바로 그 따뜻함같아요. 저는 엄마를 모르지만........"

 

 

 

고통과 부끄러움 좌절감을 가져왔을 때 따뜻히 받아주는 그 사람이 사랑이고

 

 

 

살아 있는 고백소이다.

 

 

 

힘들고 추하게 되고 망하면 다 떠나려하고 다가가려 하지 않는다.

 

 

 

오직 사랑만이 그 상태를 보담을수 있는 그릇이다.

 

 

 

 

 

사제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그렇게 고백소가 되기 위해 그 누구의 무엇도 그래서 될수 없었고 오직 사랑의 성사를 위해 살아간다.

 

 

 

하지만 그는 늘 생각한다. 사랑하기 위해 고백소가 되는 자신을 .....

 

 

 

신부라는 말보다 난 사제들을 모성이 드러나는 단어로 불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339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