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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공황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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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182.219.111.*]

2014-08-14 ㅣ No.10679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안녕하세요.

저는 공황발작까지는 오지 않았지만, 매사에 답답함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시외버스도 못타고, 만원 교통수단도 이용하지 못합니다. 교외에 나갈때는 약을 먹고 있습니다.

악세서리도 못하고, 끼거나 신축성 없는 옷도 못입습니다..

라식수술하다가도 단 1분을 못참아서 수술도중 벌떡 일어나고..

마사지샵에서도 얼굴팩 받다가도 눈과 입위에 뭐를 바르면 미친사람처럼 벌떡 일어나 마구 벗겨냅니다..

운전도 못합니다..


제 마음에.. 위급한 상황에 나를 구해줄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는 것이 뇌에 인식되어버린거 같구요

무슨 일을 하던 위급한 상황엔 차분하게 헤쳐나와야 할텐데.. 그럴 능력이 없어서 그냥 자포자기해버리는 상황입니다.

고속도로에서 운전하다가 공황장애가 와서.. 차가 쌩쌩 달리는데.. 머리속에서는 정신차려야겠다는 생각보다는 모두가 다 죽더라도... 멈춰야겠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ㅠ.ㅠ

한마디로.. 내 의지를 내가 이길 수 없습니다... 정신력과는 별개 입니다...


그래서 천주교에 문을 두드리고 신앙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하느님께 의지해야겠다는 생각에요...

믿음도 너무나 약하고.. 심신이 너무나 약해져있는 제가

신앙의 힘을 빌려 일어서고 싶습니다..

병원 약도 먹고 있고, 최면도 해보려 그방면에도 문을 두드렸는데(그곳은 진짜 비정상적인 곳이더군요..)

이제는 명상이나 기도 같은 힘을 빌리고 싶습니다...


혹시.. 저와 같은 상황에 처했던 분이나

저에게 도움이 될만한 것들을 아시는 분이 있다면.. 도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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