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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진로관련-하느님의 계획?인간의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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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나 [211.186.189.*]

2004-08-04 ㅣ No.2886

 안녕하세요, 저는 국가고시준비중인 학생입니다.

 한참 공부하다가 문득 내가 제대로 길을 가고 있나하는 의문이 들어 질문드려봅니다.

 

 

질문1)
자신의 "소명"은 어떻게 발견하며,또 그것이 진정 자신의소명임을 확신할수있는걸까요?

또 인간의계획을 포기하고 하느님의 계획을 따른다는게.. 이게 실천적으로 어떤식으로 가능한것인지?????

 

 

 예를 들어 이 시험공부만 해도, 비신자의 경우라면 별 갈등없이 자신의 계획대로 나가겠고,
기독교인의 합격수기를 읽어보더라도 이길가는것을 딱히 소명이라고 생각했다는 언급없이
 그냥 "여러계기로 스스로 시험을 치기로 결정"하고 하느님께 공부할때는 의지했다..식의 글이 대부분인데요,
 

 이런것은 결국 "자기 스스로 방향을 결정하고" 그걸 따라가면서 하느님께 잘되게 해달라는 것이 아닌지?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또 생각해보면 사실  직접적으로 계시를 받는(혹은 하느님의 계획을 느끼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언제까지나 계시가 내리기만을 기다리며 시간낭비할수도 없으니까
어쨌건 인간은 계획을 세우고 앞으로 나아가야하잖아요.


저도 오랜시간 성경도 읽어보고 기도도 드려봤지만 딱히 "너는 이길로 가라"하는 계시같은것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언제까지 기다리면서 이 중요한 시기를 흘려보내는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생각하여
결국 그냥 제 생각으로 나는 무엇을 전공하였고,이 길로 가면 건전한 사회인이 되어 사회에 도움되며 보람있게 살겠다 정도의 생각,그리고 가족및 친구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이 시험을 치기로 결론을 내린건데...


이게 인간의 계획인가요???(- -)

 


  차라리 "너의 건전한 양심이 따르는대로 가라"고 말하면 이해가 가지만.. 이 건전한양심을 하느님의뜻과 동일시 할수있나도 의문이구요.
 
 성서를 읽어보라 하지만 사실 성서구절구절도 해석이 다르기도 하고, 모든 사람이 동일한 길을 갈수는 없는 이상  "나에게 꼭 맞는 하느님의 계획을 무엇일까"를 어떻게 알수있는지가 궁금하네요..

 건전한이성과,양심과,그 외 모든상황들이 나를 어떤 쪽으로 몰아갈때, 그런것이 하느님의계획일까?????

 

 

 

 

2)만일 제가 위에서 내린 결론이 하느님의 계획이라고 한다면,
  그런 "여러 상황의 종합"이 진정 하느님이 그길로 가라고 주시는 신호인지
  아니면 다른목적을 위한 시험인지 어떻게 구분할수 있을까요?

(예를 들어 제 주변에는 거의 시험을 7,8번정도 봐서 붙은분도 계시는데요..
 한 5번쯤해보다가 정 안되면 "아,이길은 하느님 뜻이 아닌가보다" 라고 생각할수도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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