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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부 선생님들께 시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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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재 [sjlee] 쪽지 캡슐

1999-12-14 ㅣ No.341

선생님들 추운 날씨에 고생 많으셨구요

 

선생님들께 한 번 쏠려고 하니까 실탄이 없네요.  그래서 다른 것은 못하겠고 열심히 밀어드리겠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인의 시 한편 드릴까 합니다.  읽어보시고 우리 아이들 더욱 사랑해 주시기 바랍니다.

 

 

요놈 요놈 요놈아

 

집을 나서니

여섯살짜리 꼬마가 놀고 있다.

 

’요놈 요놈 요놈아’라고 했더니

대답이

’아무것도 안사주면서 뭘’한다.

그래서 내가

’자 가자

사탕 사줄께’라고 해서

가게로 가서

 

사탕을 한봉지 사 줬더니 좋아한다.

 

내 미래의 주인을

나는 이렇게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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