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연중 제33주간 월요일 ’2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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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1-11-09 ㅣ No.4840

연중 제33주간 월요일 ’21/11/15

 

  요즘 간절함이 있습니까?

  무엇이 어떻게 해결되기를 간절히 바라십니까?

  수능 시험, 승진, 자산 매매, 부부의 행복, 자녀 출산? 가정의 화목과 단란?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통한 국토통일? 세계 평화?

 

  예수님께서 예리코라는 지방에 이르셨을 때, 어떤 눈먼 이가 길가에 앉아 구걸하고 있다가, 사람들이 몰려가자 무슨 일이냐고 묻자, “나자렛 사람 예수님께서 지나가신다.”(루카 18,37) 라고 일러줍니다. 그러자 그가 예수님,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38) 하고 부르짖습니다. 다른 이들이 조용히 하라고 만류시켰지만, 그는 더욱 큰 소리로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39) 하고 외쳐댑니다.

 

  예수님께서는 걸음을 멈추시고 그를 데려오라고 하시고는 그에게 물으십니다.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41) 그러자 그가 주님, 제가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41) 라고 애절하게 매달립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다시 보아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42) 하고 이르시니, 그가 즉시 다시 보게 됩니다. 그는 하느님을 찬양하며 예수님을 따르기 시작하였고, 이 모든 것을 바라본 군중도 하느님께 찬미를 드립니다.

 

  오늘 주님께서 예리코의 눈먼 이에게 다가서시듯이, 우리 앞에 서서 우리에게 하문하십니다.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여러분, 무엇을 청하시렵니까?

  여러분, 내 청이 이루어진다면, 누구에게 좋은 일이 됩니까?

  예리코의 다시 보게 된 청년은 하느님을 찬양하며 예수님을 따르기 시작합니다. 내 청이 이루어진다면, 나는 무엇을 어떻게 하시렵니까?

  주님께 청하는 우리의 소원이 주님의 자비로우신 사랑으로 이루어져서 나와 관계 당사자들 모두에게 기쁜 소식이 되고, 그로 인하여 우리를 바라보는 주위 사람들에게 하느님께 찬미를 드릴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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