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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14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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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 2001-04-28 ㅣ No.1452 님의 글을 읽고... 조금 놀랐습니다... 제상황과 비슷해서요... 오늘 아침에 이 신앙상담 게시판에 들려서 글을 읽다가, 제 고민을 올리려다... 비난만 받을것 같아 올리지 않았습니다...
제 경우 세례받은지 아직 일년도 되지 않았고, 첫 일년을 맞이하는 신부님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짝사랑입니다. 그렇지만 저 역시 무척 괴롭습니다. 죄를 짓고 있다는 느낌도 들고, 고해성사도 제대로 못한체 성체를 모시고...
그런데다가 저는 제 감정을 신부님께 표현했습니다. 선물도 드리고...이메일도 보내고... 물론 신부님께서는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으십니다.
일년후면 신부님께서 먼곳으로 가신다는 것도 알고, 또 어차피 저의 짝사랑일뿐이라는 생각에 제 사랑의 감정을 표현하지만..... 제가 신부님 맘을 편치않게하거나..부담이 될거란 생각이 듭니다...
제 감정을 다스려야 한다는것 잘 알지만, 없앨려고 해서 없어진다면 좋겠지만, 쉽지가 않습니다... 제 감정이 죄가 된다면, 아마... 그 댓가로 많이 괴로울 겁니다. 언젠가는 떠나실 신부님이시니까요...
그리고, 주님께 죄송합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저도 이성적으론 이러지 말아야한다는거 알지만, 정말 한번 제게 온 사랑의 감정이 쉽사리 사라지지가 않습니다. 저 역시 무척 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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