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곡성당 자유게시판
떠돌다 간 사람아 |
---|
떠돌다 간 사람아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끝없이 찾다가 원점을 잃어버린 너 머물 곳이 없구나.
한 사람 믿고 갈 사람 한 사람 그도 떠돌이 광야에 숨은 아픔이다
깊고 넓고 구석진 곳이기에 빛을 보아도 그늘진 곳 많고 못다 한 선한 일 갈 곳 몰라 기쁨은 속 앓아눕는지 ……
줍고 쓸고 닦는 것이 부족하여 씻을 수밖에 없는 몸
지혜여 너를 찾다가 간다.
20130622 융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