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RE: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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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추기경 [cardinal] 쪽지 캡슐

1999-09-21 ㅣ No.529

김연희 베로니까.

 

그렇게 헬레나가 미사반주를 잘했다고? 내귀에도 그 아름다운 피아노 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군. 그런데 이상한 것은 헬레나의 성소를 위해 기도해 달라니. 딸은 수녀되고 아들은 신부되고... 좋은 일이긴 한데 각오는 서 있는지? 손주 손녀 없어도 되는지?  봉천동 성당 게시판에 한번 시간 나는대로 들어가 볼께요 언제라고 약속할 수는 없고.  요새 내가 조금 바빠서... 안녕히.   아름다운 추석 맞으시기를....

 

김 수환 추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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