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487]
인쇄
김수환추기경 [cardinal]
1999-09-21 ㅣ No.543
이광호 빨치산 대장에게
자네의 길고도 긴 편지 내가 오늘은 다 읽을 수가 없네. 그런데 자네의 열성은 참 대단해. 근데 성령께서 그 열성을 조금 차분하게 해 주셨으면 하는 생각도 드네. 너무 불이 타서 자네 마음까지 불타버릴까봐 염려되서 그러네. 아무튼 언제나 주님의 사랑 속에 건강하기를 비네. 그리고 아름다운 추석 맞이하기를....
추기경 할아버지.
1 84 0
추천 반대(0)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