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있는 그대로의 당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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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영 [4366] 쪽지 캡슐

1999-09-05 ㅣ No.484

 안녕하세요...

 부산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언젠가 저희 학교 오셨을때 추기경님이 주신 성체를 받고는 넘 감격했어요...

 물론 성체를 누가 주는 가는 중요하지 않겠지만...

 스스로의 감동에 벅차 있었지요...

 

 낙엽은 떨어지고 새학기가 시작되는 가을이 왔네요...

 제 마음에도 가을이 왔으면 합니다...

 가을처럼 신선하고 푸르고...

 또다시 새로운 나로 돌아가도록...

 

 주님이 주신 사랑이란게...

 나로 인해 풍요롭게 될 수 있을까?

 

 그리스도를 위한 사제직인가? 아님

 사제직을 위한 그리스도인가?

 

 젊어서 한번쯤 할 수 있는 생각들...

 

 신앙을 이해하기 위해 이성을 뛰어넘어야 하는 현실에...

 벅차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만 할께요...제가 주제넘게 넘 주절되는 군요...

 추기경님의 인격이 부러워요...

 충만된 주님의 은총속에서...

 많은 사람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으시고...

 언제나 행운유수와 같은 마음으로...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그러한 인격...

 본받고 싶어요...

 그럴수 있을까?

 삶이라는 게 아름다운 것이지만...

 아름다운 이면의 고통이라는 건 말할 수 없는 것이니까요...

 

 사랑하기에 겪는 아픔들을

 추기경님처럼 아름답게 보내고 싶습니다...

 

 존경합니다...

 당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당신은 어떤 세상의 지식과 지성을 초월해 있으며

 모든것을 온전히 삶으로서 소화내시는 분이시니까요...

 

 p.s 앞으로 "아름다운 젊음"이라고 할께요...

     감히 제 멜주소를 적어도 될까요? 히히...    

                                             -부산에서 "아름다운 젊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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