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사랑을 흘리고 다니고 싶은 건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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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미 예수님
할아버지, 주일날 만남의 잔치 때 뵙고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저는 269차 창세기 연수생으로 연수가 끝난 뒤 할아버지께 편지를 썼었습니다. 할아버지의 답장을 받는 것만으로도 무척 기뻤는데, 지난 주일날 만남의 잔치에서 제 편지를 기억하시고 계셨다는 사실을 알고 얼마나 감동했는지 모릅니다.
저는 이번주부터 학교에서 창세기 봉사를 시작 합니다. (아~~ 생각하니 또 걱정이 된다.) 그래서 너무 걱정이 되어서 개강 전부터 지금까지 매일 미사를 봉헌하고 있습니다. 아침을 가르면서 명동에서 미사를 드리니 하루도 일찍 시작되고 대학생이 된 후로는 규칙적이지 못한 생활이었는데 규칙적인 생활도 되고 말씀도 읽고 너무 좋은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친구들은 광신도라고 놀리네요~~~.하하)
제가 썼었던 편지처럼 사랑할 준비가 되었고 누구든지 사랑하고자 합니다. 추기경님도 사랑하고 성서가족들 모두도 사랑하고 계속 사랑하면서 살도록 해야겠지요?
추기경님도 늘 건강하시고 우리에게 보여주셨던 인자한 모습 계속 뵙게 되기를 바랍니다.
-----사랑을 흘리고 다니고 싶은 김건아 세실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