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곡성당 자유게시판

마무리와 시작 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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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환 [kmh1774] 쪽지 캡슐

2008-12-30 ㅣ No.9874

마무리와 시작즈음에

 

한 해의 끝과 새해의 경계에 서 있습니다.

많은 생각들이 교차되는 시간입니다.

 

한 해 동안 묵묵히 자리를 지켜주었던

2008년 달력을 손에 들고 다시 한 번 한 장 두 장 넘기며

과연 나는 지난 한 해 동안 열심히 살았는가 생각합니다.

 

지나간 시간들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남아 있는 올해의 마지막 시간이나마

감사와 긍정으로 마무리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화해와 용서의 마음으로 한 분 한 분 기억해 봅니다.

세상이 아무리 변화무쌍하고 혼란스러울지라도

자신 안에서 열정과 소명에 귀를 기울이며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기 위하여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는 분,

끊임없는 갈등과 고민 속에서도 아름다운 사랑을 실천하는 분,

그런 분들의 용기 돋는 말씀에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

 

새해에는 서로의 상처를 보살피며,

함께 고민하며, 서로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진실한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용기와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범사에 감사와 축복으로 여기며

매일의 삶을 맞이하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지난해의 못내 아쉬웠던 모든 일들은 주님의 몫으로 내려놓고

넓은 가슴으로 새해를 맞을 수 있기를 함께 기도하고자 합니다.

 

2008년이 끝나가는 날 즈음하여 ~~

형제님! 자매님!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새해에는 즐겁고 행복한 날들만으로 가득하기를

기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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