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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마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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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원 [hying728] 쪽지 캡슐

2001-06-15 ㅣ No.1706

찬미 에수님!

 

예수 성심 성월이 중턱까지 달려 왔습니다.

어느새 2001년도  반절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엊그제 나자로마을 입구에서본 "목 마르다" (요한복음 19:28) 십자가상 예수님 말씀이, 메마른 대지와 건조해진 마음에 깊이 파고들어 왔습니다.

요즈음 본당신부님을 포함한 가까운 지인들이 건강이 좋지않다는 소식을 자주 듣습니다.

가슴떨리고  두렵고 겁나고...겁장이인 자신은 이 세상 끝나는날까지...

상상만으로도 끔찍스런 육신의 고통이란 올무같은 덫에 걸리고 싶지 않습니다.

그 중에...

순교하신 성인 사제들의 후예인 성모님이 가장 사랑하시는 아들 사제들이...

정말... 외로워서도 고독해서도 아파서도 힘들어서도...안 되 옵 니 다.

어머님 성모님이 안타까워 마음아파 하실까봐.

늘 간절한 마음으로 도움의 손길인 기도를 해드릴수 밖에 없다 하지요.

오늘도

해는 뜨고...온 세상에 미사는 올려지고...뻐꾸기도 울고...까치도 지저대고..

목마른 대지엔 언젠가 촉촉히 단비는 내릴꺼고...

메마르고 무뎌진 우리들은 신부님이 쪼개어주신 성체를 받아 모시며 그리스도를 닮고 싶어하며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어하지요.

사제들의 존재의 이유!....

성전 제단위에서 하얀제의 입고 복음말씀을 선포하며 이리저리 성찬의 전레를 집전 하시는 사제들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사제라는 이름으로...

이 세상에 끝나지 않은 미사성제가 이어지는한...

진정으로 사랑하지 못한다면 우리들은 어느곳에서 영혼이 목마른 갈증을 적시울수 있을까요.

영혼은 자주 목이 마릅니다.

날이 갈수록 어지럽고 혼란스런 세상살이가...

당신 음성으로 한말씀 하소서...저희가 듣고자 이만치에서 기다리나이다.

성전 안에서 제단위에 서계신 장신부님의 우뚝선 모습이 간절한 마음으로 그립습니다.

모르는 사이.... 버겁도록 무겁게 무관심이라는 짐을 지워드렸다면...

용서를 청해야만 할때랍니다.

잘못 생각 한거나 ...잘못 말한거나...잘못 행한행동이나...잘못된 모든것을.

성체안에 그리스도 신비체 지체들인 본당 모든이들이

머리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신부님을 중심으로 마음을 모아드려야 할때...   ...라지요.

장 세례자 요한 신부님!

힘 내세요. 신부님을 기다리는 눈빛들이 힘이되어 드리려 기다린답니다.

하느님뜻에 긍극적으로 온몸으로 나선 분이시여!.

움직여야하고 행복해야만 하고 기쁨과 평화가 함께 하시길...

성모님의 도우심과 그리스도 이름을 통하여 기도드림니다.

*^.^* 프란체스카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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