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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지랄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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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gs [203.249.109.*]

2005-03-07 ㅣ No.3282

많은 글들을 여기서 읽고 가끔씩 힘들때 도움이 되는 곳입니다.

근데 오늘은 정말 하고 싶은 말이...아니  짜증이 막 나는데

친구에게 전화해서 수다떨기는 싫고

가족에게는 말하기 힘들고

그냥 하느님 믿는, 맘 좋은 분들에게 막 얘기 하고 싶습니다.

 

저는 하느님이 무섭습니다.

저의 죄를 다아시기에 제가 고해성사를 하지 않거나 하더라도 뭉떵거려 이야기 하면 그것가지고도 제가 죽어서 심판 받을때 분명이 무서운 불같은 눈으로 벌을 주실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그렇게 은혜를 많이 입었지만

감사한줄 모르고 칠레팔레 돌아댕기고

저 잘난줄알고 떠들어 대는 저를

분명 쯧쯧...하시며 슬퍼하시고 화내실 것같아...

요즘 슬슬제가 하느님을 피할려고..은연중에...그러는것 같아요.

 

기도도 안하게 되고

겨우 밥먹을때만 간사하게 하는 저의 모습...

증말 증말!!! 짜증납니다.

 

급기야 이런와중에 병원에다니면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나의 이간사함은 그칠줄 모르고

제 건강 지켜달라고 기도합니다.

 

쪽팔리고 부끄럽고...

그저 하느님깨 뭐 해달라고 기도하고

편안한 나의 생활에 감사할줄 모르고

불안하고 무서울때만 하느님 찾고...간사합니다.이런 맘으로 기도하니 기도가 될리가 있냐구요....??

 

물론 어떤 님들께서는

인간인지라 당연하고 이렇게 생각하고 고백하는게

회개의 첫걸음이라 말씀하실수도 이겠지만....

 

아니 이런것도 어디 한두번이여야지요...

저의 고질적인 나쁜지랄병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제가 하는 공부가 주님의 허락아래서 하는 거라 굳게 믿었건만....

지금 저의 능력의 한계를 느끼며

무기력과 게으름으로 하루를 아니 지금 얼마동안 눌러져 있습니다.

진정 이게 제게 주어진 달란트인가?

뭣하러 젊은 청춘 이러고 공부하는지...

남들은 돈도 잘 벌는데....

 

그리고 오늘은 실험실사람들간의 (실험실에서 공부합니다.) 돈문제를 가지고 제가

지랄을 (이런말 써도 봐주세요...몹시 흥분 상태...) 했습니다.

부당한 이유로 누가 더 많은 돈을 가져가는게 왜이리 미운지...

사실 아직도 그렇습니다.

아이고~~~

 

이 얼마나 추악하고 더럽고 후회스럽고

그리고는 짜증나고

같이 공부하는 저의 동기 선후배가 지랄 같습니다.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씁은 늘...제게 이렇게 지랄을 떨고난후 밀려오는 후회속에서 메아리만 칩니다.

 

그냥...조용히 제자신을 되돌아 볼수 있는 시간을 갖고 싶은데...

뭣도 안되는 교수들과 나의 일거리들은

저를 계속 이런상황에서 욕만하게 만듭니다.

 

아주 지금 기분 지랄X100입니다. 미치고 모르겠습니다.

 

님들....저의 거친표현 이해해주시고...

답답하고

어리석은 저를 좀 어떻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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