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성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 ’22/01/25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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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2-01-19 ㅣ No.4911

성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 ’22/01/25 화요일

 

성 바오로 사도는 소아시아 킬리키아 지방의 타르수스에서 태어나셨습니다. 어릴 때부터 율법을 엄격히 준수하도록 교육받은 철저한 유다인이셨습니다. 그리스도교를 박해하였으나, 다마스쿠스로 가는 길에 부활하신 예수님을 체험하고 극적으로 회심한 뒤 그리스도의 사도가 되셨습니다. 교회가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을 별도로 지내는 것은, 부활하신 예수님의 발현으로 이루어진 그의 회심이 구원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바오로 사도는 많은 이방인의 눈을 뜨게 하여 그들을 어둠에서 빛으로, 사탄의 세력에서 하느님께 돌아서게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신 후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후, 하늘로 오르시며 온 세상 끝까지 가서 복음을 선포하라고 이르십니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마르 16,15) 그러시고는 믿는 이들은 구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믿고 세례를 받는 이는 구원을 받고 믿지 않는 자는 단죄를 받을 것이다.”(16) 그리고 믿는 이들에게는 주어질 표징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믿는 이들에게는 이러한 표징들이 따를 것이다. 곧 내 이름으로 마귀들을 쫓아내고 새로운 언어들을 말하며, 손으로 뱀을 집어 들고 독을 마셔도 아무런 해도 입지 않으며, 또 병자들에게 손을 얹으면 병이 나을 것이다.”(17-18)

 

여러분에게는 어떤 표징이 일어나고 있습니까?

우리 생애에 있어서 가장 큰 이적이라면 그것은 아마도 우리의 회개가 될 것입니다.

어제의 오늘을 잊고, 오늘 주님을 믿는 이로써 새로 나고, 새롭게 생활양식을 시작하는 우리의 회개가 주님께 진정한 표징이 될 수 있기를 간구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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