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곡성당 자유게시판
무거운 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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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진 "세바스티앙 살가도"
무거운 짐
만근의 무게로 느껴지고 버틴 두 다리 핏줄이 돋아 그 앙상함에 치를 떨 때 살아온 만큼의 삶 조차 풀풀 날아 뎅그렁 몸뚱이 하나 지탱할 기력도 없이 쾡한 눈이 서럽다.
따스한 빛 비추시며 내민 손 서럽게 잡으면 뚝뚝 눈물이 흐른다.
어머니 저를 위해 빌어주세요
+찬미 예수님
이 게시물은 8년 전 인가 이런 저런 이유로 참 힘들었던 시기에 만들어 블로그에 게시를 한 것 입니다. 그래서 분위기가 칙칙합니다. 하하하
새해 초 부터 희망을 말하지 못하고 지인의 죽음과 들려오는 이런 저런 소식에 그저 답답해 그 때 만들었던 이 게시물이 생각나 여기에 게시를 해봅니다..
역설적이지만 절망이 있어야 희망이 생긴다고 하니 위안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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